펜들(Pendle)작동 원리, YT와 PT 개념 설명

펜들(Pendle) 개념 설명

1️⃣ 펜들이란 무엇인가요?

펜들(Pendle)은 디파이(DeFi)에서 미래의 이자 수익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프로토콜입니다. 사용자가 스테이킹이나 예치(Deposit)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자를 미리 분리하고, 이를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2️⃣ YT와 PT로 나누는 시스템

펜들은 예치된 자산을 두 가지 토큰으로 나누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원금 토큰 (PT - Principal Token)

PT는 만기 시에 돌려받을 원금에 대한 권리를 나타냅니다.

만기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만기가 멀면 가격이 저렴하고,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이자 토큰 (YT - Yield Token)

YT는 미래에 발생할 이자를 받을 권리를 나타냅니다.

이자는 보통 스테이킹 리워드, 수익률, 또는 에어드랍과 같은 형태로 지급됩니다.

YT를 통해 이자를 미리 팔거나, 투자할 수 있습니다.

3️⃣ 펜들의 작동 원리

예치(Deposit): 사용자가 자산(예: 이더리움)을 펜들에 예치합니다.

토큰 분리: 예치된 자산은 PT와 YT로 분리됩니다.

거래:

PT는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구매합니다.

YT는 이자의 변동성이나 추가 보상(에어드랍, 리스테이킹 보상 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구매합니다.

만기 시:

PT 보유자는 원금을 돌려받습니다.

YT 보유자는 해당 기간 동안의 이자 수익을 받습니다.

4️⃣ 펜들의 활용 예시

예를 들어, 1 이더리움을 펜들에 예치하고, 만기에 1.2 이더를 돌려받는다고 가정합니다:

PT: 1 이더리움 (원금)

YT: 0.2 이더리움 (이자)

만기 전까지 PT와 YT를 개별적으로 판매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최적의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합니다.

1.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 (PT 구매)

Bob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원금을 보존하고 싶습니다. 그는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기대하지만, 이자율 변동이 걱정됩니다.

Bob은 1 ETH를 스테이킹합니다.

이 1 ETH를 펜들에서 PT와 YT로 분리합니다.

Bob은 PT(원금 토큰)를 보유하여, 만기 시 1 ETH를 확정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Bob은 이 전략을 통해 이자율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원금 보존을 유지합니다.

단순히 "원금만 받는" 것이 아니라, PT를 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만기 시 1 ETH를 돌려받을 수 있는 PT가 있다고 해봅시다. 이 PT를 만기 전에는 1 ETH보다 낮은 가격(예: 0.98 ETH)에 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만기가 되면 PT 보유자는 1 ETH를 돌려받으니, 처음에 0.98 ETH를 지불하고 1 ETH를 확보한 꼴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0.02 ETH의 이익(약 2% 수익)을 사실상 확정적으로 얻은 셈이죠.

즉, PT를 구매하는 의미는 만기 시점에 원금을 정확히 1:1로 돌려받는다는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시점에 원금보다 낮은 가격으로 PT를 매입해, 변동성이나 이자율 리스크 없이 소폭이지만 확정적인 이익을 얻는 데 있습니다. 이는 변동성을 싫어하고 확실한 이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2.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 (YT 구매)

Alice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며 높은 수익을 기대합니다.

현재 펜들에서 3개월 만기 ETH 스테이킹 YT(이자 토큰)의 예상 수익률은 6%입니다.

Alice는 이 수익률이 앞으로 9%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고, 10배 레버리지로 YT를 매수합니다.

예상대로 수익률이 9%로 상승하면, YT 가격도 약 50% 상승합니다.

Alice는 YT를 팔아 500%의 수익을 실현합니다.

YT(Yield Token)은 미래에 발생할 이자나 추가 보상을 받을 권리를 나타내는 토큰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YT를 소유하면 만기 전까지 발생하는 이자나 스테이킹 보상 등 “추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미래 이자 수익에 베팅하기:

YT를 구매하는 것은 “앞으로 이자율이 오를 것” 또는 “추가 보상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하는 행위입니다. 만약 예상대로 이자율이 높아지면 YT의 가치도 높아지고, 나중에 YT를 더 비싼 가격에 팔거나, 계속 보유해서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변동성 활용:

PT는 안정적이지만 큰 변동성이 없는 대신, YT는 이자율 변동에 따라 가치가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 큰 이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손실 위험도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더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YT는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레버리지 활용:

일부 프로토콜에서는 YT 거래 시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금보다 훨씬 큰 규모로 베팅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 상승에 대한 예측이 맞을 경우 매우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이 빗나가면 손실 역시 커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YT는 원금 보존보다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이자나 보상”에 집중하는 토큰입니다. 미래 수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있거나, 변동성을 활용해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YT가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3. 고급 전략 - 고정 수익 확보

Charlie는 변동성을 피하고,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고정된 수익을 확정하고 싶습니다.

Charlie는 1 ETH를 스테이킹한 후, 동시에 3개월 만기 YT를 0.015 ETH에 판매합니다.

이로써 Charlie는 1 ETH에서 YT 판매 수익 0.015 ETH를 제외한 0.985 ETH를 보유하게 됩니다.

만기 시 Charlie는 1 ETH를 돌려받으며, 6%의 고정 수익을 확보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고급 전략은 “이자율 변동성”이라는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YT를 매도해버림으로써 미래의 이자를 현재 확정 수익으로 바꾸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특정 수준의 이익을 확보하거나, 투자 계획에 맞게 확정된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고급전략은 이자 토큰(YT)과 원금 토큰(PT)을 적절히 사고파는 과정을 통해 이자율 변동을 활용하거나 회피하면서 “내가 원하는 형태의 수익 패턴”을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